[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만 1000원대까지 내어주며 ‘4만전자’를 코앞에 두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400원(4.53%) 급락한 5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89% 내린 5만2000원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4만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4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4년 5개월 전인 지난 2020년 6월 15일(장중 저가 4만 9900원)이 마지막이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분쟁의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조965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