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및 액세서리 제조업체 랄프로렌(RL)은 2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랄프로렌의 주가는 8.39% 상승한 225.5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랄프로렌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4달러로 예상치 2.4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7억2600만달러로 예상치 16억81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북미지역 매출 성장률은 지난 몇 달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3% 상승으로 돌아섰다. 북미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월가 예상치 2.8%보다 높은 6% 증가를 달성했다. 저스틴 피치치 랄프로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정가 매장과 아울렛 모두 매장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랄프로렌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랄프로렌은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불변 환율 기준 2~3%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은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랄프로렌 주가는 올해들어 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