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10 총출동…2년 만에 돌아온 디오픈 15일 개막

2년 만에 돌아온 디오픈, 15일 개막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모두 출전
우승 후보 1위는 람…세계 1위 탈환 노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유일하게 출전
  • 등록 2021-07-15 오전 6:00:00

    수정 2021-07-15 오전 6:00:00

존 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150만달러)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디오픈은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

지난 1860년에 창설된 디오픈은 149회째를 맞은 올해 156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와 올림픽 출전 등을 이유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버바 왓슨(미국), 임성재(23), 김시우(26) 등 많은 선수가 불참하지만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출전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우승 상금 207만달러를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이다. 디오픈에서 200만달러가 넘는 우승 상금이 책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다. 지난주 아쉽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람은 이번 대회에서 디오픈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시 람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선정했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대회 성적을 등을 고려해 우승 후보를 꼽는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올 시즌 US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람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람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어렵게 되찾은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스윙코치 클라우드 하먼 3세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돌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존슨은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 정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20011년 이후 10년 만에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역대 15번째 개최를 앞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은 모래 언덕으로 구성된 험난한 링크스 코스다. 여기에 변화무쌍한 날씨와 바람까지 겹쳐 선수들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0)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도쿄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디오픈 불참을 결정했다. 이경훈(30)은 최근 출산한 아내와 딸의 곁을 지키기 위해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71위에 자리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일반 대회보다 더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가 걸려 있는 만큼 안병훈에게는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태훈(캐나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이태훈은 14일 연습 라운드를 돌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영국 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강력한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선수와 캐디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 대회 기간에는 정해진 구역 안에만 머무르게 됐다. 식사 역시 지정된 장소를 벗어날 수 없다. 사실상 선수와 캐디는 숙소와 골프장만 오갈 수밖에 없다.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선수와 접촉을 최소화했다. 디오픈 조직위원회는 갤러리의 사인 요청에 응하지 말라는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R&A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는 경우 곧바로 기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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