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양희영, 마라톤 클래식 3R 공동 5위 도약

  • 등록 2021-07-11 오전 10:00:38

    수정 2021-07-11 오전 10:00:38

양희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양희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17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19언더파 194타)와는 8타 차다.

양희영은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희영은 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과 7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양희영은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양희영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12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양희영은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단독 선두에는 19언더파 194타를 친 하타오카가 자리했고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가 13언더파 200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박인비(33)는 8언더파 205타 공동 22위에 포진했고 김아림(26)은 1오버파 214타 공동 7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하타오카는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타오카가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 정상에 오르면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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