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개봉 첫날 35만 명…'범죄도시2' 기록 못 넘었다

안정적 박스오피스 1위, 2위 '올빼미'는 3만↑
전날 예매율 87% 훌쩍 넘어…예상보단 저조한 수치
  • 등록 2022-12-15 오전 8:11:54

    수정 2022-12-15 오전 8:11:5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 첫날 35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다만 예상보다는 약간 저조한 수치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개봉 첫날인 전날 35만 9290명의 관객 수를 동원했다. 2위인 ‘올빼미’(감독 안태진)은 3만 2294명을 기록했다.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넘진 못했다. ‘아바타2’은 개봉 전날 사전 예매율이 87%를 훌쩍 넘고, 사전 예매량도 80만 장을 넘기면서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꼽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최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2’의 46만 명과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의 38만 명 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전편 ‘아바타’의 오프닝 스코어인 20만 5303명은 훨씬 뛰어넘는 안정적인 기록이다. 역대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거둔 전작이 2009년 개봉 당시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1333만 명)한 만큼, 후속작인 ‘아바타2’도 천만 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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