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한 달 앞으로'...이동욱·김연경도 홍보 참여

  • 등록 2023-12-19 오전 9:06:36

    수정 2023-12-19 오후 12:30:36

‘올림픽 프렌즈’ 이동욱과 김연경이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 ‘곧메달 상담소’ 촬영 현장.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2024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주간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의 대회를 치른다. 미래 스포츠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이번 주에 여러 스타들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들이 연속으로 공개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우선 세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프렌즈’로 위촉된 배우 이동욱과 최근 유소년 지원 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등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구 선수 김연경의 ‘곧메달 상담소’가 IO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청소년 선수들의 고민을 인생 선배 이동욱과 국가대표 선배 김연경이 상담하는 내용. 토크쇼 진행 경험이 풍부한 이동욱과 뛰어난 예능감을 가진 김연경의 케미가 만나 흥미로운 사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준비에 직접 참여해 보는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아이돌의 K-알바 체험기 ‘워크돌’의 슈화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 방문해 일일 아이스메이커로 트랙을 직접 관리하고 썰매 종목도 체험한다. 이 곳은 스켈레톤 윤성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기장이다.

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사격과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이상화 공동조직위원장은 올림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 각자의 훈련 방식, 종목 소개, 강원 2024 직관 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K팝과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 등이 연달아 대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며 “전세계 참가 선수들의 경험과 교류를 확대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관람객 또한 4개 도시에 마련되는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스노우 튜빙·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 체험, 공연, 댄스파티, 김연아 홍보대사 강연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유산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시 경기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조직위에 참여하는 상당수 인력들이 지난 대회를 준비했던 경험자들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과 선수 숙소를 포함한 대회 시설, 관람객 추위 대책과 의료 서비스, 운영 인력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세계의 이목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이자 K-컬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IOC와 조직위, 문체부, 강원특별자치도, 2018평창기념재단 등 모든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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