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023년 메이저 첫 우승할 선수 선정…“완벽한 골퍼”

미국 골프채널 선정…호블란·잴러토리스와 기대받아
  • 등록 2023-01-02 오전 10:10:14

    수정 2023-01-02 오후 7:26:27

임성재(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선수들을 꼽으며 그중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3명을 선정했다. 임성재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임성재에 대해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완벽한 골프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해왔다며,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부문에서 PGA 투어 전체 선수 가운데 6위에 오르는 등 최정상급 샷 메이킹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독 마스터스에서 성적이 좋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 13번 출전해 톱10 두 번을 기록했는데, 모두 마스터스에서 일군 기록이다. 202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고 최종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4월 7일~10일·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를 시작으로 PGA 챔피언십(5월 19일~22일·뉴욕주 오크힐 컨트리클럽), US 오픈(6월 16일~19일·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디오픈 챔피언십(7월 20일~23일·잉글랜드 위럴 로열 리버풀)에서 차례로 열린다.

골프채널은 “올해 임성재의 한국 동료인 김주형(21)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임성재도 새해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호블란과 잴러토리스도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라고 내다봤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호블란에 대해서는 “그린 주변에서 얻은 타수 6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며 “최고의 쇼트게임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잴러토리스는 메이저 대회 3번의 준우승 끝에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2021년 마스터스 준우승, 2022년에는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10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중 6차례 10위 안에 입상할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강하다. 골프채널은 지난해 우승 후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잴러토리스가 올해 부상이 없다면 마스터스와 US 오픈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이 매체는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선수로는 테일러 몽고메리와 데이비스 라일리,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로 예상했다.
윌 잴러토리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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