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환 정유선,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서 한국 최초 金

11일 여자 포환던지기 결승서 16m 93으로 우승
  • 등록 2023-02-12 오후 5:50:55

    수정 2023-02-12 오후 5:50:55

11일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금·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한 정유선(가운데)과 이수정.(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정유선(26·안산시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선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여자 포환 던지기 결선에서 16m 98을 던져 우승했다. 이수정(30·서귀포시청)은 16m 4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5m 44를 던진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31·인도네시아)였다.

이날 기록으로 정유선은 한국 최초 아시아 실내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5회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최윤희(4m 30)가 따낸 은메달이었다. 그는 “첫 시니어 국제경기 출전이라 많이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스타트 기록은 부진했지만 저 자신을 믿고 진행해서 금메달 성과를 얻었다.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한 유규민(22·익산시청)은 결승에서 16m 73을 뛰어 동메달을 따냈다. 유규민은 “올해 8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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