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르난데스, 두산전 공 5개 던지고 강판…‘헤드샷 퇴장’

  • 등록 2024-09-21 오후 3:26:05

    수정 2024-09-21 오후 3:26:0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공 5개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에르난데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번 타자 허경민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KBO리그에서는 투수가 빠른 볼을 던져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된다. 헤드샷 퇴장은 올해 8번째다.

4위 두산과 3위 LG의 주말 3연전은 올 시즌 두 팀의 순위 싸움에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꼽힌다. 전날 비로 경기가 순연돼 이날 더블헤더를 치른다.

더블헤더인 만큼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져줘야 하는데, 에르난데스가 5구만 던진 뒤 마운드를 떠나면서 LG는 두 경기 불펜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무사 1, 2루에서 이지강이 부랴부랴 구원 등판했으나, 사사구 2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줬다. 이후 제러드 영에게 우중간 2루타 등을 허용하며 4실점 했다.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맞은 허경민은 전민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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