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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석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스위스 로잔 팰러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라우라 마르티넬 아르헨티나(60) 유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장태석 감독은 대회 준비 때문에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상을 대신 받았다.
‘2017년 만들어진 이 상은 올림피언의 올림픽대회 출전 및 우수 성적 달성에 기여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IOC의 선수관계자위원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남녀 지도자 각각 1명을 선정한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남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장태석 감독은 은퇴 후 현역 시절 소속팀이었던 울산광역시청 펜싱단 감독을 맡았다.
아울러 2016 리우 올림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2018 쿠바하바나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
장태석 감독은 영상을 통해 “IOC로부터 이런 영예로운 상을 받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 강영미, 최인정, 송세라, 이혜인 선수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더. 이 뛰어난 선수들과 셀 수 없이 많은 추억과 승리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과 계속된 의사소통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훈련 방식을 연구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