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듄2' 새해 韓 극장, 티모시 샬라메로 물든다[스타in 포커스]

티모시 샬라메,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약 큰 20대 배우
'웡카' 1월 31일·'듄2' 내년 2월 개봉…한국팬들 환호
'웡카' 日 등 32개국 1위→'듄2' 풋티지 반응도 폭발적
내한 여부도 관심…새해 외화 열풍 주도할까
  • 등록 2023-12-13 오후 2:02:33

    수정 2023-12-13 오후 2:02:33

티모시 샬라메.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젊은 피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 ‘듄: 파트2’ 두 대작으로 2024년 새해 한국 극장을 물들일 전망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내년 1월 ‘웡카’(감독 폴 킹), 2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스크린 소통한다.

20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단독 주연 ‘웡카’ 개봉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웡카’ 측은 내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첫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등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이었던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점을 기준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에 가까운 영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티모시 샬라메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청년 웡카의 여정을 표현할 예정.

1995년생인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20대 스타다.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밝힐 유일무이한 남자 배우로 꼽힌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이름을 알린 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다. 대중적으로 흥행하진 않았지만, 이 작품이 수많은 젊은 관객을 사로잡는 마니아 영화로 등극하며 현지에선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까지 탄탄한 팬덤을 결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타고난 연기력과 매력적 비주얼,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으로 ‘레이디 버드’, ‘듄’, ‘본즈 앤 올’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이미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탄탄한 원작 IP에, 타이틀롤인 ‘웡카’를 티모시 샬라메가 표현한다는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그것’ 등을 작업해 국내 및 할리우드에서 모두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이미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멕시코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했다. 이 중 일본을 포함한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건 상태. 해외 매체 및 평단의 평가도 후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미국의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재치, 따뜻함, 그리고 사랑받은 과거의 고전들”, “활기차고 명랑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신랄하다” 등 리뷰가 이어졌고, “초콜릿 엔돌핀 무한 공급”(가디언),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볼 영화”(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 “독창적이지 않다”, “흥미를 유발할 만한 날카로움이 상당부분 제거됐다” 등 혹평도 제기돼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듄친자’들은 설렙니다…내한 여부 관심

내년 2월에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로 연달아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달아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듄’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듄친자’란 수식어를 양성했을 정도로 글로벌 팬덤층이 견고하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2021년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극찬 및 흥행에 성공한 ‘듄’의 후속편으로, 2024년을 열 할리우드의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 시리즈에서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을 타고난 아트레이드 가문의 주인공 ‘폴’ 역할을 맡았다. ‘웡카’와 마찬가지로 ‘듄’ 시리즈는 1965년 발표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강력한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듄’의 프랜차이즈 파워가 막강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다.

특히 연출자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의 개봉을 두 달이나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특급 팬서비스를 실천했다. 또 8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9분 분량의 ‘듄2’ 풋티지 영상을 총 4개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듄’의 재개봉과 더불어 내한 일정 내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며 살뜰한 팬서비스를 실천한 덕분에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 풋티지 영상 공개 후 매체 및 관객들의 반응이 “파트1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스케일이 더 크고 액션이 많아졌다” 등 기대와 칭찬섞인 반응들이 대부분인 점도 한몫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두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티모시 샬라메는 앞서 ‘웡카’를 개봉한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해 적극 홍보 활동을 펼쳤다. 티모시 샬라메가 이번 드니 빌뇌브의 내한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웡카’로 내한해 한국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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