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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는 내년 1월 ‘웡카’(감독 폴 킹), 2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스크린 소통한다.
20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단독 주연 ‘웡카’ 개봉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웡카’ 측은 내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첫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등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이었던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점을 기준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에 가까운 영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티모시 샬라메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청년 웡카의 여정을 표현할 예정.
이미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멕시코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했다. 이 중 일본을 포함한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건 상태. 해외 매체 및 평단의 평가도 후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미국의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재치, 따뜻함, 그리고 사랑받은 과거의 고전들”, “활기차고 명랑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신랄하다” 등 리뷰가 이어졌고, “초콜릿 엔돌핀 무한 공급”(가디언),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볼 영화”(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 “독창적이지 않다”, “흥미를 유발할 만한 날카로움이 상당부분 제거됐다” 등 혹평도 제기돼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출자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의 개봉을 두 달이나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특급 팬서비스를 실천했다. 또 8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9분 분량의 ‘듄2’ 풋티지 영상을 총 4개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듄’의 재개봉과 더불어 내한 일정 내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며 살뜰한 팬서비스를 실천한 덕분에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 풋티지 영상 공개 후 매체 및 관객들의 반응이 “파트1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스케일이 더 크고 액션이 많아졌다” 등 기대와 칭찬섞인 반응들이 대부분인 점도 한몫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두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티모시 샬라메는 앞서 ‘웡카’를 개봉한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해 적극 홍보 활동을 펼쳤다. 티모시 샬라메가 이번 드니 빌뇌브의 내한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웡카’로 내한해 한국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