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 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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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다음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번 시즌 이랜드는 리그 36경기에서 17승 7무 12패 승점 58로 3위에 올랐다. 처음 리그에 참가한 2015년 4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또 2016년 단일 시즌 최다승과 동률을 이루며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랜드의 전진을 이끈 건 뜨거운 화력이었다. 62골을 몰아치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골 득실로 +17로 13개 팀 중 가장 많다.
성적뿐만 아니라 흥행도 잡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시즌 총관중 수가 7만 2093명으로 구단 최초 7만 관중을 넘겼다. 평균 관중 역시 4005명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았다. 지난 9일 전남드래곤즈와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는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7913명의 팬이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았다.
| 사진=서울 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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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랜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랜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리그 4위 전남과 5위 부산아이파크가 만난다.
이랜드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초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이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역사상 첫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김도균 감독은 정규 리그 최종전 이후 “올해 3위를 했으나 팀 전체가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점점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더 강한 정신력으로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