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고 송재림, 정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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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일우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송재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일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형 거기서는 행복해야 돼.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자”라는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고 14일 오늘 낮 12시 발인을 엄수햇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정일우는 송재림과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방송된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로 연달아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 ‘해품달’에서 호위 무사 김제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송재림은 전작에서 인연을 맺은 정일우의 추천으로 ‘해품달’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린 뒤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폭락: 사업 망한 남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무대에 서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