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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정지훈(비)이 액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다.
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화려한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액션 신을 위해 체력 관리에 평소보다 더 힘을 썼다는 정지훈은 “고객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한다. 시청자분들이 고객님들이시지 않나. 그러면 제가 나태해질 수가 없다. 더 담금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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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게재된 콘서트 영상에서 정지훈은 “10년 뒤면 라스트 댄스라고 해야 할 것 같다. 20대 때는 서른 살이 되면 은퇴해야지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스타일을 바꿔서 묵직한 공연을 계속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정지훈은 액션뿐 아니라 가수 활동에 있어서도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매일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정하게 어느 직업이나 유통기한이 분명히 있지 않나. 배우라는 직업군은 길게 볼 수 있지만 가수로서 과연 얼마나 진행형일까 꾸준히 스스로 의문을 던지는 것 같다.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없으니까 저에게 맞는 무언가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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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첫 등장 신 때문에 체중 관리를 했던 것 같다. 근육도 빼고 지방도 뺐다. 지방보다 근육 빼는 게 훨씬 힘들더라”라고 덧붙였다.
눈여겨보는 후배가 있는지 묻자 박재범과 백호를 꼽았다. 정지훈은 “예전엔 제가 옷을 많이 찢었는데 요즘은 안 찢고 있다. 요즘은 그 둘이 잘 찢더라”라면서 “제 몸은 뒤쳐질 수 있으나 트렌드엔 뒤쳐지지 않는다. 뒤쳐지지 않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