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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숲길·산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1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지한솔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이날 8타를 줄인 전예성(20), 현세린(2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24)과 이승연(21), 박지영(25), 허다빈(23) 등 4명이 1타 뒤진 공동 4위(이상 13언더파 203타)로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한솔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날 1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3승의 기회를 잡았다. 지한솔이 우승하면 6승을 거둔 박민지(23)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다.
대회 첫날 1라운드를 끝낸 박민지는 “코스 조건만 보면 하루 7~8타씩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시즌 7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는 이날 1언더파 71타에 만족,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선두 그룹과 7타 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