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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엽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차엽은 “어느 순간부터 덩치가 있는 캐릭터들만 맡아 출연을 하게 됐는데, 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업계가 어려운 만큼 이렇게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저도 언젠가는 다른 캐릭터가 올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저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차엽이 출연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 이 작품에서 차엽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때 안현시에서 조직을 거느렸지만 지금은 종수 밑에서 비서실장 겸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오치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오치현은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자, 한 번 친구를 맺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리라고 믿는 인물이다.
특히 권율에 대해서는 ‘어른’이라고 표현을 했다. 그는 “권율 형 집에서 많이 모여서 연습을 했다. 맛집도 많이 데려가 주고 고민 상담도 많이 하고 정말 잘 챙겨줬다. 마음의 여유도 대단하다”며 “권율, 김경남이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지쳤을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차엽은 ‘커넥션’의 배우들 연기에 감탄을 했다면서 “권율 형의 연기도 미쳤고, 김경남은 아나운서급 딕션 아니냐. 정말 예술이었다. 지성 형은 눈의 실핏줄까지 연기를 하더라. CG 같았다. 마약에 중독된 역할인 만큼 힘이 들어가고 없고의 차이가 있는데 그걸 연기로 다 표현하더라. 배우들끼리도 정말 놀랐다”고 털어놨다.
차엽은 ‘커넥션’에 대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게 즐겁게 촬영을 했다. 이렇게 사랑을 받을 지 몰랐는데 너무 사랑을 많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배우를 만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지만 제가 했던 작품들은 최고의 스태프, 배우였다. ‘커넥션’도 그렇다. 정말 뜻깊은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