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호준기자] 대우증권은 5일 품귀현상을 보이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유통주식수가 적으면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최근 외국인 지분이 늘어나고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김낙중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34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특히 급등세를 보인 대형주는 유통주식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주식수 비율은 한국전력이 6% 미만이고, 국민은행과 삼성전자가 각각 15%, 20%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01년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액이 유상증자 규모를 능가하고 있다는 점,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및 퇴직연금제도 추진 등 장기적인 수급기반 확충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우량주의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유통주식수가 적으면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최근 외국인 지분이 늘어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주요주주와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60%가 넘고,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며 외국인 지분율이 0.3% 이상 증가한 종목을 제시했다.
이런 종목에는
기아차(000270),
전기초자(009720),
현대산업(012630), LG석유화학, 현대시멘트, 대한전선, 포항강판, 대우건설, 대덕전자, KT&G, 한진해운,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