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8~2022년 추석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시간대별 피해자수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14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2~4시가 141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른해지는 오후 시간대인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사고 피해자의 40%가 발생한 셈이다.
또한 최근 5년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추석연휴 전날이 가장 많았던 반면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6692명으로 평상시 대비 1.35배 많이 발생했다. 사고 한 건당 피해자 수는 2.4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1.6배 증가했다.
이동 시 차량 내 동반 탑승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사고 1일 평균 피해자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장거리 운전 시 적절한 휴식을 취하거나 교대운전을 통해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