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삼성그룹 불확실성 해소"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6-09 오전 7:46:48

    수정 2020-06-09 오전 7:46:4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돼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집행유예로 석방 (2018년 2월 항소심)된 지 2년4개월 만에 구속을 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년 8개월 장기간 수사 후의 영장 기각은 검찰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돼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6일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했듯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풍부한 현금(올해 1분기 현재 순현금 97조5000억원)을 기반으로 적극 M&A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달 현재 삼성전자 사업부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휴대폰)의 하반기 수요는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은 3분기 수요 업사이드에 대비할 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반도체 가격은 서버 DRAM,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증가로 시장 조사기관의 하락 전망과 달리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DP)와 가전(CE) 부문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TV 수요증가와 5G 신모델 출시로 하반기 가동률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휴대폰 (IM) 사업부도 2분기 출하바닥 확인이 예상된다”며 “특히 소비자 구매 중심의 디스플레이, 가전, 휴대폰 시장의 수요 반등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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