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 바그다드 도심서 연쇄 폭탄테러…수십명 사상

  • 등록 2016-12-31 오후 5:06:32

    수정 2016-12-31 오후 5:06:3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에서 폭탄테러 2건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사망자 수는 20명 안팎, 부상자는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 중심부 시나크 지역의 시장에서 사람이 붐비는 아침 시간을 노려 연달아 벌어졌다.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먼저 터진 직후 사람이 많이 모였던 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이어졌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다.

테러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정부군이 10월 중순 자신의 근거지인 모술을 탈환하는 작전을 개시하자 바그다드에서 폭탄 테러를 저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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