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호조..메모리 업황 긍정적-하나

  • 등록 2020-07-01 오전 8:58:22

    수정 2020-07-01 오전 8:58:2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마이크론은 3분기(3~5월) 매출액이 5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6%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53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는 메모리 업황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서버 디램(DRAM) 가격 하락이 가시화된 상황이지만 마이크론 측은 하반기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1개월 전 투자자 컨퍼런스에선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과거에 변동성이 심했던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는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의 전망은 보다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게임콘솔향 수요도 견조하다.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시리즈 신제품이 7년 만에 출시되면서 게임 콘솔의 GDDR6 용량은 16GB로 스마트폰 탑재량(4GB)의 4배 수준, SSD 용량은 825GB 또는 1TB로 스마트폰 낸드 탑재량(120GB) 대비 각각 6.9배 또는 8.3배다. 모바일 시장에선 중국 5G 스마트폰 수요도 성장 중이다.

메모리 업황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공급 조절 의지는 분명하다”며 “올해 회계연도 마이크론의 전공정 장비 시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부진했던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은 이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싱가포르 낸드 생산라인 증설과 일본 디램 생산라인 소규모 증설(10K)은 연내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기관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하반기 데이터센터 수요를 낙관하긴 어렵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3분기 서버 디램 가격 협상에서 논의되는 가격 하단이 2분기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려면 관련 기업들의 IR 커뮤네케이션이 일관성을 띄어야 할 것”이라며 “향후 TSMC, 인텔의 실적 발표 시 관련 사업부에 대한 전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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