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 첫 개최…"요가부터 티클래스까지"

7~8월 서울 공공한옥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
서울한옥포털 통한 사전예약과 현장신청 병행
  • 등록 2024-06-28 오전 11:15:00

    수정 2024-06-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무더운 여름날 밤 시원한 한옥에서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 하절기 야간개방 행사로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에는 북촌, 금요일에는 서촌에 소재한 시 소유 공공한옥에서 체험, 강연,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자유관람,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에 참여하는 공공한옥은 북촌 5개소(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 라운지, 북촌한옥역사관, 직물놀이공방)와 서촌 2개소(홍건익가옥, 서촌 라운지) 총 7곳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촌도락(北村道樂) : 달빛 아래 즐기는 풍류와 멋’을 주제로 한 전통주 인문학 강연과 육골베개 만들기 규방공예 체험을 비롯해, 상주 해설사와 함께 가옥을 산책해보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주한 대사관,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 글로벌 파트너들을 초청해 한옥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렴가옥에서는 북촌의 중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시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한 바퀴 展’을 비롯해, ‘대청마루 요가교실’과 디지털 거리두기(디톡스) ‘북촌 주민의 밤 : 불멍편’, 건축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축가의 토크나잇!’을 운영한다.

그 밖에 매주 수요일 저녁 북촌 라운지에서는 다도체험 티 클래스, 북촌 한옥역사관에서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물놀이공방에서는 7월 10일부터 격주로 차담과 함께하는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복궁을 지나 건넛마을 서촌의 필운동 홍건익가옥에서는 ‘필운야행’을 테마로 한 어린이 구연동화와, 독서회, 다도체험 및 명상과 함께하는 싱잉볼 공연을 진행한다. 가옥 사랑방은 시민들에게 대관 개방해 여름밤 한옥의 정취를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한옥 K-리빙 대표 전시공간인 서촌 라운지에서는 분재, 회화 작가가 협업한 ‘한옥여름 : 초록의 쉼’ 전시를 매주 금요일 21시까지 연장 운영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7월 5일과 8월 30일에는 계절차회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일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또는 각 공공한옥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접수하여, 선정된 50명에게 서울한옥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한옥만이 줄 수 있는 여름밤의 정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른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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