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 콜금리 역전..금리인하 기대 급속 확산(마감)

  • 등록 2004-10-04 오후 5:00:30

    수정 2004-10-04 오후 5:00:30

[edaily 이학선기자] 4일 콜금리 인하 기대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채권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표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수준을 15개월 반만에 밑돌았고,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콜금리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나 하락하며 3.8%대에 진입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는 7일 열리는 한은의 콜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수요 요인에서 인플레 압력은 없다고 보고 성장쪽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박승 한은 총재마저 "물가는 금리결정 요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채권 매수심리가 한껏 고조됐다. 일부에서 채권품귀 현상을 호소할 정도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사자 열기에는 물가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한편, 이날 오전 재경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콜금리보다 0.04%포인트 낮은 3.46%에 형성됐다. 설마하던 참가자들조차 다급히 매수로 전환, 이후 채권수익률 낙폭은 더욱 커졌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5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9bp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돈 것은 지난해 6월16~18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4-1호는 9bp 하락한 3.41%였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 4-6호는 10bp 하락한 3.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510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국고4-4호가 6700억원 정도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국고4-5호가 3100억원 정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고3-6호, 국고4-6호, 국고4-1호 등이 1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9bp 하락한 3.42%였다. 국고채 5년물은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은 11bp 하락한 3.88%로 고시됐다. 통안채 2년물은 9bp 떨어진 3.41%, 통안채 364일물은 7bp 하락한 3.41%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각각 3.91%, 8.30%로 고시됐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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