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두 살배기 탄 차 뒤집히자…넘어진 차량 들어올린 시민들

70대 노인 차에 치여 뒤집힌 차량
두 살 아들과 엄마 구해낸 시민들
  • 등록 2024-06-14 오후 9:46:49

    수정 2024-06-14 오후 9:46:49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도심에서 추돌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보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들어 올려 탑승자를 구조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엄마와 아이는 시민들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14일 SBS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독립문역 사거리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주행하던 승용차 바퀴에서 갑자기 흰 연기가 나더니 빠른 속도로 내달려 신호 대기 중인 앞 차량을 그대로 들이박은 것.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은 한 바퀴를 구른 다음 옆으로 넘어졌고, 순간 희뿌연 연기가 도로를 뒤덮었다.

이때 인도 위에서 사고를 지켜보던 시민 여러 명이 급하게 넘어진 차량 쪽으로 뛰어갔다. 뒤따르던 다른 차량 운전자도 갓길에 급히 차를 댄 뒤에 차에서 내려 사고 차량 쪽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쾅 소리가 나면서 이제 차가 뒤집어졌고 거의 몇 초도 안 돼서 갑자기 한두 분씩 옆에 지나가던 시민 분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순식간에 시민 10여 명이 모였고, 이들은 힘을 모아 넘어진 차량을 밀어 원래대로 세웠다.

그리고 차 문을 열어 차 안에 타고 있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들을 구해냈다. 다행히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70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모자가 탄 차량과 그 앞차까지 총 6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시민들 덕분에 모두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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