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품은 존 람, 25억원 '잭팟'..준우승 우스티히즌 15억원

존 람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아내 그리고 얼마전 태어난 아이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만 25억5000만원.

존 람(스페인) 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오픈 우승으로 받은 상금이다.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상금은 일반 대회보다 약 2배가량 많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US오픈 결과 우승자 존 람은 225만달러(약 25억5000만원)을, 공동 70위로 최하위로 대회를 마친 파비앙 고메즈와 지미 워커는 나란히 2만2309달러(약 2531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상금 225만달러는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우승상금 207만달러보다 18만달러 많고, 3월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270만달러보다는 45만달러 적은 액수다.

경기 막판 실수를 하며 1타 차 2위로 끝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135만달러(약 15억 3200만원)을 받아 어지간한 대회 우승상금만큼 벌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26)가 받은 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6800만원), 이경훈(30)은 AT&T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145만8000달러(약 16억5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3위에 오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도 82만9084달러(약 9억408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고, 공동 4위를 기록한 브룩스 켑카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과 귀도 미글리오치(이탈리아)도 49만8176달러(약 5억6500만원)를 벌어 5억원이 넘는 상금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의 상금을 받은 선수만 모두 30명이다. 공동 2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5명이 8만7941달러(약 9990만원)씩 받았다.

공동 35위에 오른 임성재(23)는 5만7696달러(약 6548만원), 공동 40위를 기록한 김시우(26)는 4만3883달러(약 4980만원)를 벌었다.

이번 대회에선 컷 탈락한 모든 선수에게도 각 1만달러(약 1134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