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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신마리아 돌연 사망…하재숙 "편히 쉬어요 마리아"

  • 등록 2021-06-20 오전 8:40:42

    수정 2021-06-20 오전 8:54:3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신마리아를 연기하면서 실제의 나와 그녀의 엄청난 간극에 지치고 힘들기도, 내안의 지독한 외로움과 열등감을 끄집어내야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지만 나만은 그녀와 따뜻하게 눈 마주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저 사랑이 고파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해서는 안 될 짓이라는 거 알면서도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를 위해 내안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작업이 너무 버거웠지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하재숙은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신마리아 역을 맡았다. 극중 신마리아는 이광남(홍은희)의 남편인 배변호(최대철)의 단골 식당 주인이었다가 어느 날 배변호의 아이 ‘복뎅이’를 안고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안겼다. 신마리아는 우여곡절 끝 배변호와 가정을 꾸리게 됐지만, 이날 방송된 27회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재숙은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서 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욕해도 나만은 그녀를 뼛속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제 그릇이 참 보잘 것 없이 작아서 서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디 그녀의 마지막은 따뜻했길, 그녀의 마지막은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이라며 “너무 외로웠던 그녀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다. 편히 쉬어요. 마리아”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신마리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오케이 광자매’ 27회 1, 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23.4%, 28.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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