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40%를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당선 윤곽은 이르면 10일 오전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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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시 이 후보는 48.66% , 윤 후보는 47.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0.67%포인트 차를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15%,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0.77%를 기록했다.
총 선거인 수 4419만7692명 중 개표는 1351만9814건 완료됐다.
전체 개표율이 20%이던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보다 격차가 줄어든 모습이다. 당시 이 후보는 49.88%로 윤 후보보다 2.99%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당선자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차려진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좁혀지자 국민의힘 상황실에선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는 등 출구조사 발표 당시에 비해 분위기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상황실에선 “뒤집자!” “우리가 이긴다!” 등 구호가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