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EP 앨범 ‘우리의 방식’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1년 5개월 만에 피지컬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권진아는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아직 나 스스로를 프로듀서로 표현하는 것이 많이 쑥스럽다”며 “하지만 프로듀서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거친 지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고 소회했다.
단편집 콘셉트로 앨범을 기획한 점에 대해 권진아는 “6곡 모두 다른 장르이고 다른 스토리들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권진아라는 한 명의 화자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며 “그렇게 단편집 콘셉트를 구상하게 됐고, 가사 속 많은 문장에 나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라며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권진아는 또 오랜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앨범 발매 주기가 긴 나를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잘 가’를 포함해 ‘우리의 방식’ ‘꽃말’ 등이 수록됐다. ‘잘 가’는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감정을 1인칭 시점에서 풀어낸 곡으로 마지막을 예감한 순간, 상대방을 어른스럽게 보내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