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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법쩐’ 7회분은 지난 27일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1.6%, 전국 시청률 11.1%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금토 드라마 평균 1위로 주간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은용(이선균)은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부 검사 함진(최정인)을 만났고, 함진은 “당신 누명 씌우고, 우리 준경이 저렇게 만든 놈이 황기석(박훈) 아니냐”며 분노했다. 함진은 과거 황기석에게 사건을 빼앗겼던 당시, 박준경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자신 역시 은용의 편이라는 말로 든든함을 안겼다.
하지만 황기석은 은용의 사건을 함진 담당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병합 배당시켰고, 자신이 포섭한 변호인을 붙여 은용을 더욱 불리하게 옥죄었다. 그 사이 명회장(김홍파)은 대형 금융사가 보증, 관리해 높은 배당률을 보장하는 펀드 상품인 ‘바우펀드’를 기획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같은 시각 은용은 교도소 내 교도관을 매수해, 명회장과 황기석의 은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은용은 첫 공판 전, 함진의 검사실에서 박준경(문채원)과 장태춘(강유석), 홍한나를 만났고 명회장이 ‘바우펀드’ 자금으로 주가 조작을 벌일 것이란 계획을 알리며 반격의 작전을 도모했다. 3일 후 법정에 선 은용은 “재판에 앞서 제 변호인을 모두 해임하겠다”는 충격 발언과 함께 박준경을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박준경은 “피고인 측은 검사가 주장하는 모든 공소 사실에 대해 전부 무죄를 주장한다”고 선언해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
은용의 변칙 플레이에 또다시 궁지에 몰린 황기석은 은용을 찾아가 명회장을 엮을 기회를 버리고 자신에게 미리 알려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은용은 “당신 장인 명회장이 가진 모든 재산, 전부 뺏어 당신 아내에게 줄게”라더니 “나하고 거래하면, 당신 앞에 명회장 무릎 꿇게 할 수 있어”라는 뜻밖의 협공 제안으로, 복수의 판을 또다시 뒤집는 반전 엔딩을 전했다.
한편 SBS ‘법쩐’ 8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