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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08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를 잃은지 3년 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자신처럼 전 연인을 잃었다는 한 남자를 만나 위로를 받았다. 같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채워주며 연인이 되는데, 알고 보니 남자의 전 연인은 실제 죽은 것이 아니라 시인인 남자친구 마음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치부됐던 것에 불과했다.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 이후에도 마음을 잡지 못했고, 전 여자친구와 못 이룬 사랑은 운명이 허락된다면 먼 훗날 이루겠다는 절절한 글을 남겨 고민녀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니 고민녀가 전 남자친구를 마음에 묻고 사는 것처럼 자신도 결혼한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숙은 “어떻게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연인과 사고로 죽은 연인을 동일시 할 수가 있냐. 그러면서 계속 ‘너도 전 연인을 그리워하잖아’라고 말끝마다 하면서 강요하고 있다. 둘의 관계를 회복한다고 해도 이 얘기는 계속 할 거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