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시프린, 하루만에 또 우승..통산 84승 신기록 행진

  • 등록 2023-01-26 오전 7:59:00

    수정 2023-01-26 오전 7:59:00

미케일라 시프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 지 하루 만에 또 우승했다.

시프린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3초 28로 우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해 83승으로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던 시프린은 하루 만에 1승을 추가해 최다승을 84승으로 늘렸다.

종전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은 2019년 은퇴한 린지 본(39·미국)이 세운 82승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만 10승 고지에 올랐고, 3승을 추가하면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도 뛰어넘는다.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이다.

1차 시기에서 1분 00초 56을 기록해 1위를 기록한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는 1분 02초 72로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1차와 2차 시기 합산 기록에서 위 랑힐 모빈켈(노르웨이)의 2분 04초 10을 0.82초 차로 앞서 1위를 지켰다.

연일 신기록을 달성한 시프린은 28일과 29일에는 체코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 회전 경기에 나서 또 한 번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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