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야놀자, 쏘카 등 IT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비대면 비즈니스를 하는 곳인데다, 시장에서 상장 전부터 이미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원스토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2위(18.4%)였다. 10.6%인 애플 앱스토어보다 높았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차량 렌트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임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다.
시장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교군으로 꼽히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서 상장하면서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고,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121조6479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영향도 받았다.
이 밖에도 티몬과 패스트파이브 등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