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때 테슬라 인수 관심..작년 경영진 회동"

SFC 보도..머스크 CEO-애플 M&A총괄 회동
"애플, 심장질환관련 의료기기 개발도 진행중"
  • 등록 2014-02-17 오전 7:00:49

    수정 2014-02-17 오전 7:00:4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이 작년말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인수를 검토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를 방문해 애드리언 페리카 애플 인수합병(M&A) 총괄 책임자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머스크 CEO가 당시 팀 쿡 애플 CEO도 만났을 개연성이 크다고 전하며 애플이 테슬라 인수에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10월 독일 투자 분석가인 아드난 아흐마드가 쿡 CEO와 애플 이사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같은 기사에 대해 테슬라와 애플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주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골드만삭스로부터 페리카를 영입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테슬라 역시 당장 애플에 회사를 매각할 상황은 아니지만, 과거 몇 차례 유동성 부족을 겪었던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애플과 테슬라가 손잡고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첨단 전기자동차나 정보통신 기기를 합작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SFC는 아울러 애플이 차세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혈관 내 피 흐름을 탐지해 심혈관계 질환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과거 THX사운드 시스템과 10.2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발명한 오디오 엔지니어인 톰린슨 홀먼이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1년 애플에 영입된 바 있다. 또 애플은 심장의 전기 신호를 탐지해 심장질환을 알아내고 예방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운영담당 선임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마거릿 햄버그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의료기기 승인 책임자인 제프리 슈렌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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