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야드 초장타 날린 디섐보…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종합)

  • 등록 2021-03-08 오전 9:17:41

    수정 2021-03-08 오전 11:44:46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377야드의 초장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섐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디섐보는 단독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디섐보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는 1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디섐보는 보기를 적어냈고 불안한 출발을 했다. 2번홀과 3번홀 파로 숨을 고른 디섐보는 4번홀 버디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파5 6번홀에서는 디섐보가 두 번째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 370야드의 괴력의 장타를 선보인 뒤 만세를 불렀던 디섐보는 마지막 날에도 활짝 웃었다. 6번홀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대부분 호수를 가로지르지 않고 페어웨이 벙커가 있는 페어웨이 근처를 겨냥하고 티샷을 날렸다. 그러나 디섐보는 달랐다. 그는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도전을 택했다.

결과는 완벽했다. 디섐보는 565야드로 세팅된 이날 경기에서 디섐보는 티샷으로만 377야드를 날렸고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다. 이 버디로 11언더파가 된 디섐보는 마지막 18번홀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올린 디섐보는 우승 상금으로 167만4000달러(약 18억 9000만원)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추가하며 지난주 12위에서 11계단 상승한 1위가 됐다.

단독 2위에는 10언더파 278타를 작성한 웨스트우드가 자리했고 코레이 코너스(캐나다)가 8언더파 280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23)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1위에 포진했고 안병훈(30)은 3오버파 291타 공동 4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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