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로알기]'오일 풀링'으로 주목받는 참기름의 효능(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오일 풀링’은 최근들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건강기법이다. 오일 풀링은 인도 ‘아유르베다’에서부터 유래, 지난 5000여년간 지속된 민간 치료법으로 알려진다. 충치에서부터 암 치료에까지 광범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일 풀링(Oil Pulling)은 참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입안에 20분 가량 머금은 뒤 뱉어내는 건강관리법이다.

인도의 ‘아유르베다’는 힌두교 경전 ‘베다’에 의해 전승된 전통의학이다. ‘아유르’는 ‘장수’를, ‘베다’는 ‘지식’을 각각 뜻한다. 아유르베다는 서양에서 먼저 대체의학으로 주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일 풀링이 유행하면서 아유르베다가 함께 유명해졌다. 실제 아유르베다에서 오일 풀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분분하다.

아유르베다의 권위자인 클라우디아 웰치 박사에 따르면 아유르베다의 오일 풀링에 대해서는 2000년대부터 많이 언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1985년부터 미국, 인도에서 아유르베다를 공부할 때는 오일 풀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평생 동양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한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그는 이 강력하고 인기 있는 고대 아유르베다 관습인 오일 풀링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자신이 직접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일 풀링은 기름을 입에 넣고 끌어당겼다 밀었다 하는 방식을 8분에서 20분 동안 치아 전후좌우로 진행하다가 기름이 유백색으로 변하고, 얇은 거품이 일게 되면 이것을 내뱉고 입을 헹구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름이 독소,박테리아,고름을 빼내므로 오일 풀링 후에 이를 닦으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매일 1~3회 실시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아침 식사 전, 공복 상태다. 사용되는 기름으로는 “코코넛, 참기름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올리브,아몬드,해바라기 등도 함께 사용되는 기름이다.”

그는 이어 “건강적 효과로는 일반적으로 치아와 잇몸 및 구강 건강을 강화하고 치아를 깨끗하게 하며 플라그를 제거하고 관절염 치료, 부비동 건강개선, 두통 감소, 피부 및 혈액질환 개선, 호르몬 균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과연 오일 풀링의 어떤 작용이 이런 효과들과 더불어 신체의 만성 염증을 감소시켜 심장과 뇌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될까. 참기름을 활용한 오일 풀링에 대해 좀 더 깊게 연속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