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US오픈 마지막 홀 버디 잡고 본선행..임성재 공동 30위

US오픈 둘째 날 샷 난조로 초반 5개 홀 연속 보기
마지막 2개 홀 연속 버디 잡고 극적으로 본선 진출
임성재 공동 30위로 본선 진출..존 람 공동 5위
켑카, 디섐보, 매킬로이, 미켈슨도 본선 합류
  • 등록 2021-06-19 오전 11:29:09

    수정 2021-06-19 오전 11:29:09

김시우. (사진=Darren Carroll/US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둘째 날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7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순항했던 김시우는 이날 4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며 공동 58위에 올라 막차로 본선행에 탑승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후 15번홀(파5)까지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순식간에 5오버파까지 추락한 김시우는 예상 컷오프인 4오버파보다 1타를 더 쳤다.

후반 첫 번째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2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잃어 컷 통과가 어려워 보였다.

3개 홀을 남기고 예상 컷오프보다 2타를 더 쳤던 김시우는 마지막 두 홀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177야드 파3의 8번홀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낚아 컷 통과의 희망을 되살렸다. 그리고 이어진 이날 마지막 홀인 9번(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 5타를 잃는 극심한 난조를 이겨내고 컷 통과에 성공한 김시우는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US오픈에 6번째 참가한 김시우는 2017년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공동 58위로 컷을 통과했으나 톱10과의 격차는 4타 차에 불과해 첫날 같은 경기력을 되찾으면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임성재(23)는 이틀 연속 1오버파를 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쳐 공동 30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냈다.

강성훈(35)과 이경훈(30)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러셀 헨리(미국)와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가 나란히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둘 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매튜 울프(미국)이 공동 3위(이상 4언더파 138타),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존람(공동 5위·3언더파 139타), 로리 매킬로이(공동 21위·1오버파 143타), 필 미켈슨(공동 30위·2오버파 144타)도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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