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美 금리 상승에 위축된 글로벌 펀드시장

국내·외 한 주간 펀드 수익률 대체로 마이너스
철강·보험·고배당주 담은 펀드 상대적 선방
  • 등록 2021-03-07 오전 9:00:00

    수정 2021-03-07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던 한 주였다. 그나마 보험 등 가치주를 담은 펀드가 선방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2~5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1.94%의 수익률을 보였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됐고, 이로 하여금 주식시장이 흔들린 탓이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평균 -1.00%의 수익률을 보였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없는 긴축 발작’이 현실화 된 모양새다.
개별 펀드를 봐도 특별히 성과가 높았던 펀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 대체로 가치주에 속하는 종목을 담은 펀드들이 상대적 성과가 좋았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의 1주 수익률은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 2.78% △삼성KODEX보험상장지수[주식] 2.38% △삼성KODEX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상장지수[주식-파생] 1.69% △미래에셋TIGER코스피고배당상장지수(주식) 1.55%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해외 펀드 역시 국가 불문 대체로 성적이 부진했다. 특히 그동안 파죽지세로 상승해왔던 북미주식의 펀드가 평균 -3.16%의 수익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중국주식은 0.31%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펀드 중에서는 신흥국, 그중에서도 베트남·인도 펀드가 그나마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6.53%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6.16%의 수익률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3년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3년물 중심의 순매도로 단기 구간에서는 하락분이 반납되기도 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80bp(1bp=0.01%) 하락한 0.612%, 3년물 금리는 1.5bp 상승한 1.035%, 5년물 금리는 3.30bp 하락한 1.422%, 10년물 금리는 1.30bp 상승한 1.967%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7477억원 증가한 234조 8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123억원 증가한 260조 28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47억원 증가한 19조 9731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3880억원 감소한 27조 64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45억원 증가한 23조 4801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775억원 증가한 24조 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801억원 증가한 19조 78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9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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