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D-day…‘21대 총선 공천권’ 쥘 당대표는?

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대…6시 이후 당선자 발표
‘최고 비중’ 대의원 투표, 현장진행…현장연설 중요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격돌…막판 네거티브 ‘눈살’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5명 당선…‘초선반란’에 관심
  • 등록 2018-08-25 오전 6:00:00

    수정 2018-08-25 오후 12:16:4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부터)·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차기 당대표는 ‘21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오후 1시께부터 진행될 민주당 8·25전당대회는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대의원 투표, 결과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 반영 비중은 이날 현장투표가 진행되는 대의원이 45%로 가장 높고 이후 권리당원(40%), 국민여론조사(10%), 일반당원(5%) 순서다. 대의원 투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후보들은 전당대회 현장 연설 및 분위기 잡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당대표 후보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등 3명이며 1인1표로 진행된다. 최고위원 후보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등 8명으로 이중 5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당대표와 달리 1인2표로 진행된다.

차기 당대표는 2020년에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종전 추미애 당대표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성패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당대표 선출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전당대회 초반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 문제를 두고 충돌했던 당대표 후보들은 이후 현역의원의 공개지지 선언 등 중립성 논란, 명부유출, 이해찬 건강이상설 동영상 유포 등의 문제로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며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받았다. 후보들은 모두 “전당대회 치고는 조용하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전대 후 내부결속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당의 비전과 현안에 대해 토론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황명선, 박정, 남인순, 유승희(기호순) 최고위원 후보.(사진 = 뉴시스)
최고위원 선거 포인트는 초·재선 의원이나 얼마나 많이 당선되느냐다. 국회의원 신분인 최고위원 후보 7명 중 초선의원은 무려 3명(김해영·박주민·박정)이며 재선의원(박광온·남인순)도 2명이나 된다. 민주당은 2013년 민주통합당 시절 신경민 의원이 초선으로 당선된 후 5년간 초선 선출직 최고위원이 나오지 않았다. 또 당시 신 의원은 60대였지만 이번엔 40대(김해영·박주민) 최고위원이 나올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가 반드시 1명 이상 포함돼야 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남인순·유승희 의원 중 한 명은 반드시 당선된다는 얘기다. 만약 두 후보 모두 5위 안에 들지 못한 경우, 5위에 오른 남성후보가 떨어지고 두 후보 중 한명이 최고위원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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