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격 부진 깨고 역전 3점포 작렬...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

  • 등록 2022-05-14 오후 2:55:40

    수정 2022-05-14 오후 2:59:56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이 시원한 역전 결승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6으로 뒤진 7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 왼손 투수 윌 스미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92마일(약 148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4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가 164㎞나 될 정도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비거리는 119m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역전 3점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김하성은 0-0인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호세 아소카르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쩨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웃됐고 6회초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왼쪽 외야 워닝 트랙 근처에서 잡혔다.

하지만 김하성은 7회 승부처에서 호쾌하게 스윙을 돌려 승리를 견인하는 3점홈런을 날렸다. 8-6으로 경기를 뒤집은 9회초 1사 2루에서도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4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다만 2루 주자가 유격수에게 잡히는 줄 알고 귀루했다가 뒤늦게 3루로 간 바람에 타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쉬웠다.

김하성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트렌트 그리셤의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5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은 14일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224로 끌어올렸고 시즌 타점도 15개가 됐다.

김학성은 경기 후 현지 중계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4회 우익수 직선타와 6회 좌익수 뜬공 모두 나름 잘 맞았는데 잡혔다”며 “요즘 그런 타구가 많이 나와 7회 타석에서는 2볼 0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노리고 자신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원정 9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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