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1일부터 3천억弗 中수입품에 10% 관세부과"

"소규모 추과 관세"의미 부여 트윗
"中, 긍정적 대화 지속하길" 압박
  • 등록 2019-08-02 오전 3:11:40

    수정 2019-08-02 오전 3:11:4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나머지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이뤄진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자, 다시 중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처럼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포괄적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 대화를 지속하기를 고대한다”며 9월 재개되는 워싱턴D.C.에서의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미국은 지난 5월10일부터 2000억달러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 모두 2500억달러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달러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이에 맞서 중국도 지난 6월1일부터 600억달러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놨었다.

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산업보조금 철폐·무역합의 법제화·기존 관세 철폐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별다른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이 테이블에 머리를 맞댄 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이른바 ‘주요 20개국(G20) 무역담판’에서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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