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현장’ 전남도청 진압 탄흔·탄두 공개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특별전 마련
16일~내달 30일 옛 전남도청 별관 2층 개최
  • 등록 2022-05-15 오전 9:48:05

    수정 2022-05-15 오전 10:07: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전남도청 건물에 남겨진 탄의 흔적과 탄두가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맞이해 이달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주화운동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특별전을 열고 1980년 5월 전남도청 진압 시 탄의 흔적과 탄두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료=문체부
문체부는 1980년 5월 당시 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 건물의 탄흔을 찾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초조사를 진행해 41년 만에 엠(M)16 탄두 10개와 탄흔으로 의심되는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5·18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가 정밀 조사를 추가로 요청(2021년 4월)했으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차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차 정밀 조사를 한 후에 식별된 탄흔을 보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 등으로 사라진 탄흔과 탄두 자료를 볼 수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과학적 조사 방법으로 민주화운동 당시의 전남도청 내외부 촬영 사진 자료를 분석해 발견한 것이다. 특히 ‘특별영상실’을 설치해 탄흔 조사과정을 영상으로도 공개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정책 담당자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확인된 탄두 자료들은 보존 처리를 거쳐 영구 보존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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