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1호선 오류동역 침수..`출근 대란` 불보듯

  • 등록 2011-07-27 오전 7:21:51

    수정 2011-07-27 오전 8:05:5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전철역이 침수되고, 도로 통제가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나타나고 있다. 침수가 잦은 서울 저지대 주민들의 경우 출근길에 나섰지만 주변 도로가 침수되고, 길이 막히자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내리고 있는 강한 폭우로 국철 1호선 오류동역이 침수돼 열차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류동역을 오가는 인천과 서울 양방향 전철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부천-구로간의 열차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선 동부간선도로가 중랑천 물이 불어난 영향으로 거의 모든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강 잠수교도 수위가 6.2m를 넘으면서 전일 보행자에 이어 차량도 다닐 수 없게 됐다.

양재천 하부도로 영동1교-KT 앞 구간과 남대문로 명동지역 1개 차선이 침수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홍제천 주변의 증산지하차도, 연남동과 연희동 내부순환로 진입로, 마포 사천교도 불어난 물 때문에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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