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공급 중단..협상은 계속

합의점 못찾아 오늘부터 납품 중단
인상폭 범위는 좁혀..160원 vs 120원
"우유 대란은 막자" 무기한 협상 연장
  • 등록 2011-08-10 오전 6:08:08

    수정 2011-08-10 오전 6:13:5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낙농가와 우유업체가 우윳값 인상안을 놓고 10일 새벽까지 11시간 넘게 마라톤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고한 대로 낙농가들은 이날 오전 4시 이후부터 우유업체에 우유(원유) 공급을 중단했다.

그러나 낙농가와 우유업체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우유 대란`까지는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모두 표명하고 있어,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최종 협상에 들어갔던 낙농가와 우유업체 대표들은 협상시간이 자정을 넘기면서 이날 새벽 4시까지 협상시한을 한차례 연장하는 등 막판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진통을 겪었다.

낙농가들은 기존의 리터당 173원 인상안에서 160원 인상까지 물러섰고, 우유업체들 81원에서 120원대로 인상 폭을 높여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현재 양측이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가들은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우유공급을 재개하겠다는 견해다. 그러나 우유업체들의 원유 비축량은 제한돼 있어 협상이 이틀을 넘기며 장기화할 경우, 사상 초유의 `우유대란`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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