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국내선 2차전지·전기차 펀드 '씽씽'…해외선 인도펀드 '쑥'

LG화학 100만원 재돌파·애플카 생산 기대감 영향
인도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인도펀드 수익률 6.75%
  • 등록 2021-02-07 오전 9:00:00

    수정 2021-02-07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주 국내 펀드 업계에서는 2차전지와 전기차 관련 펀드가 주목을 받았다. LG화학(051910)이 100만원대를 재돌파하고, 애플카 생산 기대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서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경제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1~5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0.71%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한 주였지만,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 펀드만은 분위기가 달랐다. 지난주 외국인이 LG화학(051910)을 692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LG화학이 10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2차전지를 담은 펀드도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애플카 생산에 대한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중심으로 보도되면서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급등, 자동차 펀드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주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는 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로 한 주 동안 7.3%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이 6.15%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지난주 수익률 2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간 수익률 3~5위 펀드도 모두 2차전지 혹은 자동차 펀드였다.

한편 한 주 동안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2.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 별로 보면 인도(6.75%)와 브라질(4.31%) 등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지난 1일 인도 재무부가 올해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히면서 인프라 관련주가 급등, 펀드 수익률도 함께 끌어올렸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1%의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단기물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체적으로 지표 개선 등 경제 정상화 기대에 대한 글로벌 국채 약세 영향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10년물을 중심으로 대거 순매도하며 10년물의 약세가 부각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70bp(1bp=0.01%) 하락한 0.619%, 3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0.980%, 5년물 금리는 0.50bp 상승한 1.320%, 10년물 금리는 0.60bp 상승한 1.790%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 7642억원 증가한 245조 2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9조 9885억원 증가한 272조 409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78억원 증가한 19조 9043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367억원 증가한 27조 446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130억원 증가한 22조 542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223억원 증가한 23조 1386억원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801억원 증가한 41조 29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38억원 증가한 19조 32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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