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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1로 앞선 9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이다,
볼카운트 1볼에서 워싱턴 구원투수 맷 반스의 높은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겼다. 배트를 맞은 타구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우측 외야 관중석을 향해 총알같이 날아갔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워싱턴 야수는 그냥 서서 타구를 지켜봤다. 누가보더라도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타구는 2018년 8월 10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기록한 시속 121.7마일(약 196㎞)이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역대 공동 12위 기록이다.
참고로 스탠튼은 ‘홈런이 아닌’ 가장 빠른 타구 기록(시속 122.2마일·약 197㎞)도 보유하고 있다. 스탠턴은 타구 속도 기준 상위 10위 가운데 5개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마이클 그로브-알렉스 베시아-대니얼 허드슨-에반 필립스가 남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