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김동휘 "파묘 천만→최민식 선배께 축하 문자"[인터뷰]①

  • 등록 2024-03-25 오후 12:26:04

    수정 2024-03-25 오후 2:40:4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 배우 김동휘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함께 호흡한 선배 최민식에게 ‘파묘’ 천만 돌파 기념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동휘는 영화 ‘댓글부대’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김동휘 분)이 제보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김동휘는 ‘댓글부대’에서 온라인 여론조작 댓글부대 ‘팀알렙’(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의 멤버 찻탓캇 역을 연기했다. 찻탓캇은 팀알렙에서 찡뻤킹이 여론 조작 관련 일거리를 가져와 지시하면, 온라인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적절한 스토리라인을 짠다. 실생활에선 작가의 꿈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로 팀알렙에선 관망자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어떠한 의도를 갖고 팀알렙의 존재를 임상진에게 알리기 위해 제보자를 자처하며 극의 전개를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댓글부대’는 개봉을 앞두고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김동휘는 앞서 자신의 사실상의 데뷔작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주연으로 ‘파묘’에 출연한 선배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동휘는 “‘파묘’가 너무 잘돼서 기쁘다. 같은 영화인으로서 잘 됐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극장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댓글부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거 같다”며 “‘파묘’로서 관객분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신 것처럼 우리 영화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최민식 선배님께 오늘 아침에 문자를 보내드렸다. 원래부터 문자드리려 했는데 그 전까지는 제가 문자 드리는 게 그래도 좀 조심스러웠다. 평소에도 자주 연락드리긴 하지만, 이번에 기념비적으로 ‘파묘’가 1000만 넘었지 않나. 어제 넘은 것을 보고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서 문자드렸다. ‘천만 축하드리옵니다’ 문자를 보내드리니 선배님께서 ‘고맙다, 시사 못 가서 미안하다. 극장 가서 꼭 보겠다’고 답장해주셨다”는 비화도 덧붙였다.

전작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최민식에게 배우로서 배운 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첫 촬영 때 긴장해서 제 목소리 톤이 눌려 있었나 보다. 저는 잘 해보겠다고 했는데 긴장하고 있었다. 그러니 선배님께서 긴장을 빼고 편히 해도 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연기적인 조언보다는 앞으로 제가 배우로서 계속 이 작품을 해나가고 배우 생활을 함으로써의 조언을 더 많이 해주신 거 같다. 배우로서 지녀야 하는 태도라든가 습관 같은 것들? 그런 것들 이야길 더 많이 해주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묘’의 흥행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최민식의 무대인사 열정도 언급했다. 김동휘는 최민식 선배의 열정을 본받아 ‘댓글부대’ 팀도 무대인사를 위해 생각 중인 것들이 있냐 묻자 “저흰 무조건 다 한다. 그리고 저는 시키는 대로 정말 다 한다. 무대인사 때 팬분들 오시니까 원하시는 걸 최대한 다 해드릴 수 있게 하자 저희 팀에서도 그런 이야길 좀 했었다. 저는 그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영화를 보러 와주신 거니까”라고 대답했다.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극장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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