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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0~2021시즌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2를 만든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레반테 승자와 현지시간으로 4월 1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세비야와 4강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대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
연장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연장 전반 5분 결승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였다. 조르디 알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세비야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결승에 안착했고 통산 31번째 국왕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