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김밥’먹자 미국이 열광했다...“10월까지 품절”

  • 등록 2023-09-07 오전 7:38:43

    수정 2023-09-07 오전 9:40:5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틱톡에 게시된 사라 안씨의 김밥 시식 영상(사진=@ahnestkitchen)
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한식 열풍이 일어난 시작점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엄마 먹방(먹는 방송)’이 있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16일틱톡에 게시된 사라 안씨의 김밥 시식 영상. (사진=@ahnestkitchen)
6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은 미국 내 김밥 열풍을 다루며 “한인 블로거가 이 음식(김밥)이 입소문을 타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품절 대란이 일어난 김밥 상품은 미국 내 유명 식료품점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자체 상품이다. 경상북도 구미에 본사가 있는 한 식품업체가 납품하는 이 냉동김밥은 9조각에 3.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SNS 상에서는 이 냉동김밥을 구하기 위해 매일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 방문하거나 아침 일찍부터 ‘오픈런’을 했다는 등 후기가 넘쳐나고 있다. 어렵게 냉동 김밥을 구매한 이들은 김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굽거나 튀겨서 소스에 찍어 먹는 등 리뷰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NBC는 이러한 김밥 인기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안사라씨(27)의 틱톡 영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안씨는 지난달 초 냉동김밥이 트레이더 조스에 새로 출시되자 이를 구매해 어머니와 함께 시식하는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이 틱톡에서 1100만회 조회되는 등 화제를 얻어 ‘김밥 열풍’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안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시식 영상이 촬영 중이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안씨는 “내가 5살 때 김밥 때문에 왕따를 당했었다. 지금은 트레이더 조스에서 (김밥이) 판매되고 품절되고 있다”며 “한국 문화가 수용되고 소비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변화”라고 NBC에 전했다.

한편, 이 냉동 김밥은 최소한 10월 31일까지 전국적인 품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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