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 부문 수익성 부진…목표가↓ -키움

  • 등록 2021-09-13 오전 7:40:28

    수정 2021-09-13 오전 7:40:2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비즈니스솔루션의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9.1% 하향 조정했다. LG전자의 10일 현재주가는 14만6500원이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10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1426억원) 수준이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805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당초 예상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가 미흡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전은 북미 등 해외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상업용 에어컨 등 B2B 사업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매출이 이례적으로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유럽에서는 건조기 등 신가전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V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OLED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우수한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선두 업체 중심으로 판가 인상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고 LCD 패널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점도 향후 수익성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자동차부품은 OEM의 생산차질 영향이 장기화하면서 흑자 전환 시점을 3분기보다는 4분기로 기대해야 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GM 볼트 리콜 관련 추가 충당금의 설정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비즈니스솔루션의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태양광이 웨이퍼 등 원가 상승과 가격경쟁 심화로 이익 창출이 어렵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자동차부품의 흑자 전환과 이익 기여 본격화에 초점을 맞추되 애플카 연계 기대감이 간헐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며 “원자재, 패널, 반도체, 물류비 등 수익성 압박 요인의 완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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