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 부품 등 중장기 시총 10조 이상 가능-KB

  • 등록 2021-12-15 오전 7:20:11

    수정 2021-12-15 오전 7:20:1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15일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부품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시가 총액 10조원(42만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5만원(2022년 P/E 9.0배 적용)을 각각 유지했다. LG이노텍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30만 2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11조원)하는 애플의 향후 5년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하고, 자율주행차 부품의 출하 확대로 내년 하반기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5만원은 애플 신사업(메타버스 XR, 애플카) 가치가 사실상 미반영돼 있기 때문에 LG이노텍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P/E 7.8배 수준의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부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이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라이다, 레이더, V2X모듈, 모터센서, 카메라)을 글로벌 자동차 15개 업체에 이미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공급도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부가 향후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수주건전화 작업(수익성 낮은 수주 제거)도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 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혁신(DT) 가속화와 더불어 스마트폰(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XR), 자율주행차(애플카)로 확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KB증권은 최근 3년간 LG이노텍의 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3000억~4000억원(연간 1.2~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익구조 레벨업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2년 애플의 메타버스XR 출시,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공개 전망 등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가능성 확대로 향후 변화된 실적 체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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